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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by 충북·청주경실련 2009. 5. 24.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우리는 커다란 충격과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깊이 애도하고 모든 회원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엄혹했던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권위주의 정치문화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분권과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지난 참여정부 시절 우리 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진천음성 혁신도시, 하이닉스반도체 등 균형발전 정책 추진으로 지역의 오래된 현안사업들이 해결되었으며,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제목소리를 내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다는 희망과 열정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들어 수도권 규제는 완화하고 분권 균형발전 정책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지난정부의 주요 사업을 폐기처분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에 대해 지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상황이 20년 전으로 후퇴하고 국민의 기본권이 하나 둘 축소되는 시점에서 과거 민주화운동에 앞장서고 정치개혁과 지역균형발전에 열정을 보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더 큰 충격과 분노로 다가옵니다.

 국민들은 고인이 생전에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정치발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대통령으로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이런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2009년 5월 24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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