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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여성위원회

4월 셋째 주 여성위원회 추천영상

by 충북·청주경실련 2020. 4. 17.

 남성이 불법 성착취물 영상을 보는 것을 건전한 성욕 해소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적 자극에 대한 노출과 공격 행동 경향성을 연구한 논문들을 보면 성적 자극에 대한 노출과 공격 행동 경향성은 비례하며, 갈수록 더욱 큰 자극을 바라게 됩니다. 이런 사회 인식과 더불어 제대로 된 성교육 표준안이 부재하고, 여성을 향한 성폭력을 묵인해온 대한민국에서 n번방 사건이 일어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현재의 교육부 성교육 표준안에서는 여성에게만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도 의무교육을 받을 때 '성폭력에 대처하는 방법'과 '바람직한 방법으로 거절하는 법' 따위를 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성교육 표준안 개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n번방 TF팀에도 교육부 성교육 주무 담당자들은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21대 총선이 끝났습니다. 행정부 수장의 정당과 180석을 차지한 국회의원들의 정당이 같은 지금,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국민이 단독 180석을 만들어준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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