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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선거운동 개시에 즈음한 충북총선시민연대의 입장

by 충북·청주경실련 200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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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정치 청산 투표참여 유권자 심판
4.15 총선 선거운동 개시에 즈음한 충북총선시민연대의 입장


4월 2일부터 한국정치의 미래를 결정할 17대 총선이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되었다. 지난 2월 9일 충북도내 34개 단체가 함께 충북총선시민연대를 발족하면서 우리는 정치불신을 가중시키는 반유권자적인 부패정치 심판으로 제 2의 유권자 혁명을 만들어 낼 것임을 천명한바 있다.부패정치, 돈선거, 반유권자적인 낡은 정치 행태를 17대 총선을 통해 단호히 심판하지 않고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유권자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라 생각한다.

이에 충북총선연대는 우선 퇴출되어야 할 정치인을 가려내기 위한 설문조사, 후보검증을 위한 정보자료 수집, 정책선거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제안, 주요 개혁정책에 대한 정책질의와 평가 등 다양한 후보검증 과정을 거쳐 부패정치인, 반유권자적인 정치인, 무능한 정치인, 반개혁적인 정치인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진입하여 못하도록 하기위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왔다.

그러나 지난 3월 12일 총선승리에만 매몰된 정치권의 무책임하고도 위험한 권력놀음의 결정판인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부패정치 청산과 정책중심의 선거문화, 방송과 선관위의 후보초청 정책토론 등을 통한 후보검증 등 새로운 선거문화의 정착에 대한 기대는 실종되고 말았다. 수구,부패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으나, 총선에서 개혁정책과 의제의 실종은 17대 국회를 위해서도, 지역사회 개혁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정책중심의 선거문화가 정착되어 17대 총선이 우리사회의 개혁방향과 지역사회 발전 방안에 대한 진지한 공론의 장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개혁의제 생산에 주력할 것임을 밝힌다.


우리는 17대 총선 선거운동 돌입에 앞서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 한다.

1) 각 정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하라
2) 선거법 준수와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에 앞장서라
3) 이전투구식 폭로와 흑색선전을 중지하고, 상대 후보 비판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물증과 근거자료를 제시하라.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한건주의식 폭로에 의존하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중지하라
4) 중앙당의 지원금을 포함한 선거자금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낡고 부패한 정치, 유권자를 무시하는 반유권자적인 정치인 심판을 위한 본격적인 낙천 낙선운동에 돌입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는 총선연대의 낙천대상자인 이용희 후보를 공천한 열린우리당에 엄중 항의하며,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기대한다. 이와 함께 충북총선시민연대는 낙천대상자 선정이후 출마 선언을 한 후보자를 포함 광범위한 자료조사를 통해 전국단위 총선연대 차원에서 최종 낙선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탄핵표결에 찬성한 의원과 서청원 의원 석방동의안을 발의한 의원 등에 대해서는 기존 낙천기준에 추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존재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유권자위원회의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전국단위 총선연대 대표자회의를 거쳐 최종적인 낙선명단을 발표하고자 한다.

더불어 충북총선시민연대는 낙선대상자들을 최종 낙선시키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릴레이 E-mail 보내기 운동, 낙선후보 홍보활동, 현장 방문 낙선운동 등 동원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낙선운동을 본격 전개할 것이다.

17대 총선에서 부패정치, 돈 선거, 반유권자적인 낡은 정치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투표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는 판단에 따라 청년, 대학생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캠페인, 유권자 교육, 투표참여를 위한 유권자 문화한마당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2004년 4월 1일

충북총선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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