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몬산토반대시민행진 전세계 동시다발
한국에서는 올해로 6회째, 충북에서는 올해가 처음
- 주요이슈는 ▲GMO완전표시제 시행
▲GMO없는 학교급식 도입 ▲GMO 상용화 중단
몬산토반대시민행진, 2013년 SNS통해 전세계 퍼진 국제행동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아 한국 곳곳에서 열려 (청주 포함 5개 지역)
한국 주요이슈는 ▲원료기반 GMO 완전표시제 시행 ▲GMO 없는 학교급식·공공급식 실현 ▲GMO 상용화 중단
국내 GMO수입량은 1,600여 톤에 육박하나 표시제 미흡으로 인해 국민의 알권리 침해
전국 16개 지역의 총 19개 정부기관 및 민간연구소에서 GMO작물 시험재배 이뤄지고 있어 상용화 불안
몬산토 반대시민행진 March Against Monsanto*는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GMO에 반대하는 지구시민들이 함께 하는 행동이다. 한국에서도 청주 포함 5개 지역(서울, 속초, 청주, 창원, 제주)에서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보다 더 큰 규모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7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은 몬산토 사의 GMO종자와 점점 증가하는 유독성의 먹거리 공급에 대한 인식 재고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대륙·국가별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미국은 올해 몬산토사 제초제인 “라운드업”의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대기와 빗물뿐 아니라 수유 중인 어머니들의 모유, 어린이 백신, 임신 중 복용 비타민, 유아용 분유 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검출되고 있는 현실을 폭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한국은 ▲GMO완전표시제 시행 ▲GMO없는 학교급식 도입 ▲GMO 상용화 중단 등 3가지 요구를 걸고 전국 곳곳에서 행진을 할 예정이다.
GMO완전표시제 시행
현행 GMO 표시제 하에서는 식품가공 후 GMO원료의 단백질이나 DNA가 남아있지 않으면 표시할 의무가 없다. 올해 2월 법 개정을 통해 주요 원재료 5순위만 표시의무를 갖도록 제한한 것을 모든 식품으로 확대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가공 후 GMO원료의 단백질이나 DNA가 검출되는지에 따라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 GMO 원재료 사용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GMO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완전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는 식품에 GMO성분 포함여부를 정확히 알려야 한다. 이는 시민의 알 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는 길이다. 이에 반GMO충북행동은 가공 후 검출 기반이 아닌 가공 전 원료에 기반한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요구한다.
GMO없는 학교급식 도입
한국의 밀, 콩, 옥수수 자급률은 1.6% 남짓하지만 이웃나라인 대만은 0.6%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만은 콩과 옥수수의 비의도적 혼입치를 기존 5%에서 0.9%로 강화한 표시제를 2016년부터 시행하는 한편, 학교 위생법 개정을 통해 2016년 학교 급식에서 GMO식품을 금지했다. 콩, 옥수수, 연어, 두부, 두유를 포함한 과거 급식에서 허용되던 GMO식품이 전면 금지되었다. 이는 모든 초 중 고등학교에 모두 적용된다. 학교급식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아이들에 대한 교육의 연장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반GMO충북행동은 GMO농수산물을 배제한 친환경 무상급식이 영유아를 모두 포함하여 실현되어야 할 것임을 요구한다.
GMO 상용화 중단
국내 업체별 GMO 수입량은 총 1,600여 톤이다. 한편 2016년을 기준으로 정부산하기관 5곳, 민간/공공연구소 14곳에서 지역별로는 서울, 수원, 용인, 이천 등 총 16개 지역에서 GMO작물 시험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작년 큰 논란이 되었던 농촌진흥청의 레스베타트롤 GM벼 개발은 현재 민간 벤처기업으로 기술 이전하는 과정 중에 있다. 뿐만아니라 제초제 저항성 GM잔디, 바이러스 저항성 GM고추, 가뭄 저항성 GM벼 등이 안전성 심사 신청 준비 중에 있다.
어마어마한 양의 GMO 수입과 무분별한 GMO시험재배로 인해, 한국은 GMO 재배가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 동안 자생 GMO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GMO 재배로 인한 생태계 오염은 돌이킬 수 없다. 농사의 기본인 씨앗이 오염된다면 되돌릴 길 없다. 이에 반GMO충북행동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생태계를 위해 국내 GMO작물의 상용화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GMO없는 먹거리를 위한 2017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은 2017년 5월 20일(토) 낮 2시 상당구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열리며 청소년광장과 성안길을 행진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청주행사>
시간 |
내용 |
세부계획 |
14:00- 14:30 |
개회 |
단체별 대표 발언 |
- 15:30 |
시민행진 |
행진 및 퍼포먼스 - 롯데시네마-국민은행-청소년광장-국민은행- 롯데시네마 |
- 16:00 |
마무리 |
마무리 발언 |
<전국 행사안내> (2017.5.20. 동시진행)
지역 |
장소 및 시간 |
제주 |
영평동 제주대학교 정문앞 / 오전 11시 |
서울 |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 오후 1시 |
속초 |
중앙동 황소광장 앞 / 오후 1시 |
청주 |
상당구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 / 오후 2시 |
창원 |
상남동 분수광장 / 오후 5시 |
<반GMO충북행동>
반GMO충북행동은 충청북도에서 GMO로부터 자유로운 지속가능한 농업과 생태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농업, 생협, 환경, 시민사회 등이 모여 실천하는 연대단체이다.
<반GMO충북행동 참여단체>
가톨릭농민회, 노동당 충북도당, 녹색당 충북도당, 식생활교육청주네트워크, 쌍샘자연교회, 생태교육연구소‘터’, 전농충북도연맹, 제천YWCA, 충북한살림생산자협의회, 충북친환경농업인연합회, 충북청주경실련, 청주YMCA, 청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청주YWCA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한살림청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충주제천소비자생활협동조합, 흙살림
<설명-몬산토반대시민행진>
* March Against Monsanto는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행사로 GMO에 반대하는 지구시민들이 함께 하는 행동이다.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진행한 GMO표시제 주민투표가 몬산토 압력에 의해 부결된 이후, 식품안전에 불안을 느낀 한 미국인 주부가 시작한 몬산토반대 캠페인이 SNS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퍼진 것을 첫 시작으로 하여 작년에는 전세계 600여 개 도시에서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이 진행되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몬산토반대시민행진은 한국에서도 2013년부터 꾸준히 열리고 있다.
<설명-몬산토사> **몬산토는 오늘날 종자개발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초국적 기업이다.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에 군용 고엽제를 공급하는 등 화학제조기업으로 성장하다가 ‘라운드업’ 제초제와 이에 내성을 지닌 GM종자인 ‘라운드업레디’를 개발 판매하면서 현재는 화학부문 대신 생명과학부문에 주력하며 제초제와 종자 개발을 하고 있다. 몬산토는 현재 옥수수, 목화, 콩, 카놀라 등의 종자를 교배, 배양,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전세계 GMO식품의 90%에 대한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1996년 미국서 재배된 ‘라운드업레디’ 콩은 2%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90%가 될 정도로 그 장악력이 커지고 있으며 한국의 청양고추 등 주요 종자에 대한 특허 역시 몬산토가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몬산토의 종자독점이 농민 중심의 농업체계를 파괴하고 농민의 삶을 기업에게 종속시킨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또한 2015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몬산토가 만든 제초제의 주요성분인 글리포세이트를 발암추정물질(그룹2A 발암물질)로 분류해, 글리포세이트와 GMO의 환경위해성 및 인체유해성에 대한 논란 역시 계속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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